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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5 23: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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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반응이에요.
그런 생각을 한 본인이 이기적인것 같아서 힘든것도 너무 착해서 그래요. 수험생 시절을 지나온 입장에서 저도 그 상황이었으면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을거에요. 글쓴이랑 비교도 안될만큼 심하게 반응했을지도 모르죠.
포항 상황은 내일 당장 시험을 보게 되면 아이들 목숨을 담보로 진행하는 위험한 상황이에요. 고사장이 균열이 가고 무너지고 예비고사장마저 균열간 곳이 많아서 진행 불가능이죠.
수능시험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없어요. 모든 수험생을 같은 조건으로 안고 가야하기 때문이죠. 수능 연기는 비난을 감수하고 강행한 결정이에요. 내일 시험을 보게 되면 모두에게 같은 조건일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