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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2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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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서 선배가 스스로 이해 못하는 내용을 후배에게 주입시키려 할 때, 어려운 말 써가면서 중언 부언하는 것을 보는 느낌.
아마 스스로 젊었을 때 운동권 선배들에게 그렇게 교육받았고, 후배들 교육시킨게 아닌가 싶은데, 그 버릇이 나오는거 같네요.
저렇게 스스로 생각 않고 좋은 머리로 달달 외우니까, 종교처럼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사이비 종교의 끝은 결국 현실 인식 (많은 운동권 출신들이 변절도 많은듯) 또는 현실 부정 및 초월적 현실을 받아들이는 (무비판적 종북/주사파 등) 것인데, 이 분한테는 이 양쪽이 모두 보이네요.
더 늦지 않게 본 모습을 보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