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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1 15: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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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재난상황에서 이런 경우가 있기는 있는거 같아요.
삼풍때도 생존자를 위해서, 이들이 건물 잔해밑에 있으니 충격이 가지 않도록 수작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건물잔해를 신속하게 치워야 하니 중장비를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일어날 리가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니,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건지 모르는거죠.
일반적인 선박사고에서 이런식으로 실종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어요. 그냥 역사상 최악의 선박사고가 아닙니다.
기존의 방식과 검증이 완전하지 않은 방식의 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여요.
삼풍의 경우를 통해서 저런 류의 사고에서는 중장비 투입을 신속하게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바다의 경우에는 육지보다 변수가 더 많으니 그만큼 더 어려워보이네요.
한번 했는데 이건 아니구나... 라고 시도하기에 육지보다는 바다쪽의 리스크가 큽니다.
생명이 걸린만큼 치열하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그만큼 결정하는데도 어려울꺼에요.
결국, 육지보다 바다라는게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에 어려운, 혹은 조심스러운 환경인데다
더 안타까운 점은 시간제한이라는 측면에서도 육지보다 바다쪽이 더 절박하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