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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5: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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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상처받은 것이 안타깝다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지만 인신공격성 댓글들이 달리기 전에 달렸던 (댓글 50개 미만일 때) 은근한 일반화글들...수많은 비꼬는 댓글들 (여초 직장 가봄?ㅋㅋㅋ 여자들 솔직히 저러는거 맞잖아요? 인정을 왜 못하지?) 에 상처 많이 받았음. 또, 작가님에 대해 비난한 적은 없지만 처음 사과문 올라왔을 때 표현의 미스를 인정해줘서 정말 대단하시고 고맙다는 생각을 했는데 거기에 무슨 문제가 있길래 사과하냐는 수많은 글들에 2차로 또 상처받았음. 수많은 일들을 겪으시면서 누구나 남성, 여성으로 한번쯤은 다 싸잡혀 보셨을 텐데 다들 그때의 상처는 기억 못하시는지 조금 무슨 일 있으면 또 쉽게 싸잡기가 나오는 것만 같음. 이 사회의 성별 갈라 싸우는 구도가 시대를 크게 보면 과도기적인 현상일 거라고 자위해보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는 참 가슴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