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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0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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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했을 때는 둘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1. 진짜로 과해서 너무 안어울리는경우
2. 남친취향에 안맞거나 혹은 가격후려치기 중인 경우
1번 같은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ㅠ.. 제가 화장을 못할 때 남들 하는거 다 좋은줄 알고 따라하다가 정작 제 얼굴에는 하나도 안 어울리거나 아니면 화장 한 줄도 모르게 옅게 되기도 했거든요 ㅠ..
근데 아무래도 저는 2번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제가 구남친한테 당하기도 했고.. 성인이 되어서 화장을 조심스럽게 한단계씩 올린거면 여자친구가 울 정도로 안어울리기가 사실 좀 힘들거든요;; 남자친구분이 너무 배려없이 훅 지르는 성격일 수도 있겠구요..
전자라면 주변인과도 화장에 대한 상담을 후자라면 남자친구분과 진지한 대화를 권해드려요 ㅠ 당신의 취향만큼 나는 나의 취향도 중요하다 일정부분 너에게 맞추겠지만 그래도 이건 내 얼굴이고 내 기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걸 못해서 구남친에게 살 1키로 쪘다고 구박받은 적도 있습니다.. 전 진짜 제가 살찐게 잘못한 건줄 알았어요 ㅠ.. 후려치기 엄청 당함..
남자친구분이 어떤분인지 넷상으로는 아무도 모르니까 작성자님이 진지하게 잘 생각하시고 남자친구분과도 대화로 잘 풀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