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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1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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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방에 소나무가 많습니다. 소나무는 레진성분이 있는데, 이는 가열하면 융해되어 흐르게 됩니다. 토양은 낙엽 아래 유기물이 섞인 부엽토 같은 게 있고 그 아래 밀도가 높은 미네랄층이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소나무의 레진 성분이 불에 녹습니다. 이 녹은 레진이 토양층 깊이 들어가게 되며, 산불이 진압된 후에 냉각되며 부엽토 아래에서 굳게 됩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강우가 시작되면, 산불로인해 지피물을 붙잡을 초본 등이 없어짐으로 인해 토양 유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문제는 레진이 있는 곳까지 토양유실이 일어난다는 것이며, 부엽토가 모두 사라진다는 겁니다.
빨리 산불을 진압해야 하고, 추후에 반드시 조림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