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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00: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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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 친구 야마우치 사쿠라의 장례식은, 생전의 그 아이의 모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흐린 날에 진행되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마치 그 아이의 생명의 가치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눈물을 흘리고 있을 장례식에도, 전 날 사람들이 그 아이의 곁을 지킬 때에도 나는 걸음을 옮기지 않고 줄곧 집에 있었다.
-스미노 요루,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가장 최근에 봤던, 가장 몰입감이 들었던 도입부였네요. 제목에서 한 번, 도입부에서 한 번 저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맛본 소설로, 잔잔한 청춘소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번역어투는 나지 않지만 일본적인 워딩이 조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