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
2015-05-15 15:32:46
28
저희 막내삼촌 보러갑니다.......18살일때 돌아가셨는데......아버지 말씀으론 아버지가 3형제 중 첫째인데요...작은아버지랑은 같이 운동하다가 광주가 완전히 폐쇄되기 직전에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같이 장성으로 피했었대요. 그리고 막내삼촌은 아직 고등학생이니 별일 없겠지 하고 집에 혼자두고 가셨는데...
막내 삼촌이 탱크 지나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했었나봐요 창문가에서 구경하셨었는지 창가에 쓰러져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집에 군인이 침입해서 뒷통수에다 총구를 겨눴나봐요...얼굴도 못알아봤다고......
매년 이맘때마다 아버지가 힘들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