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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13: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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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를 욕하기보다는 좀 슬픔. 노통 떠나보내고 이명박근혜10년 겪으면서 고진감래 오지게들 했을텐데
같이 고생한 동지에게 밀리니까 별의별 시덥잖은 시비걸면서 내가 대통령 되야한다고, 자리 내놓으라고 되도않는 억지써가며
멱살잡고 상대의 선의를 강요하는 모습이 비겁하고 졸렬하지만 안스러움.
수십년을 정치해 오면서 더러운꼴 비겁한꼴 다 보고 살았을텐데 눈앞에 놓인 기회를 보니 자기도 그동안 물리쳐왔던 졸렬이들과
같은 행태를 하고있는데, 대선 끝나고 진정이 되면 이불킥 오지게 할거라고 생각함
절대반지에 맛이 간 보르미르가 그랬듯이 유권자들이 등돌리고 나서야 반성을 시작할테고, 그땐 이미 늦었겠지.
스스로만 모를뿐.
선의드립 칠때 까지만 해도 말 거지같이 해서 욕먹는구나 하며 웃고 넘어갔는데
이번건 심함. 절대권력의 끄트머리를 보더니 본색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
지금 느끼는 감정이 분노가 아니고 실망이라는게 더 슬픈 일인듯.
이시장은 뭐.... 계속 그러고 사쇼. 손가혁이랑 섬하나 사서 독립하는것도 괜찮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