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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2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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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성추행,성희롱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될수있는 구체적 기준점을 먼저 확립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미투운동이 전개되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제 실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30대후반 남자 총각입니다.
고등학교때 일입니다.
저는 중간날나리 정도로 공부는 중간,예체능을잘하고 그때당시 별로없던 밴드의 일원이어서 그냥 작은 소문이 따라다녔습니다. 그정도로 중소도시기도했구요.고등학교가 6개정도였으니 같은학년은 금방 소문나는 지역사회였지요.
어느날 커피숖(우린커피숖문화 ㅋ)에서 여러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중에 친구 여친에 친구들이 와서 합석했고 그후로 몇시간을 더 떠들고 놀다가 화장실을 소변보러 갔는데 갑지기 화장실 문이열리고 바지를 추스리자마자 뒤에서 누가 끌어 안았습니다. 등에 물컹한느낌이 정말당황하게 만들었지요. 일행중 한명여자아이가 뒤에서 껴안은것이었습니다.서둘러 화장실을 나와서 밍기적되다가 서둘러 집에갔습니다. 그런데 자꾸 생각이 나고 불쾌하고 기분이 나빠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친구들한테 말했다가 욕만먹고 내기분은 해결되지않았습니다. 쉬운남자로보이나? 여자라면 다좋아해야되나? 이런생각이들고 아직까지 잊지못한 수치심으로 기억되네요.
저도 이번 미투열풍에 참여하는 의미로 그여자분을 신고하려고합니다. 지금은 중학생의 어머니로 지내고있다는군요. 그냥 묻으면 저와같은 피해자가 나올것같아서 다음주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오래묵은 제마음이 풀릴것같습니다. 여자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신고하시는거라생각하고있습니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아직까지 연애도 잘못하고 결혼도 못한 피해자라생각되기에 경찰에 꼭 신고해야겠습니다.20년전에 그여자만 아니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