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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1 2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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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가가 좀 큰 친구가 성인되고 첨으로 몸에 완전 딱 붙는 옷 입고 클럽 놀러가려고 버스정류장에 나갔는데 사람이 진짜 거의 안 보이고 혼자있으니까 좀 무섭기도해서 이어폰끼고 정류장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집 근처 교복 입은 남학생이 정류장 밖에 서 있었다고함. 별 신경 안 쓰고 그냥 멍하니 있는데 밖에서 서성거리던 고등학생이 정류장 안 쪽으로 들어와서 슴만튀하고 튀었다고함. 순간 너무 놀랐는데 진짜 너무 놀라니까 사람이 벙 찌게 되서 거기에서 비명도 못지르고 잠시 서 있었다가 핸드폰 불빛어플? 같은걸로 그 남학생이 도망간 방향 살폈는데 코너에 서서 남학생이 쳐다보고 있다가 도망갔고 그거 본 순간 전신에서 소름돋아서 약속 취소하고 집으로 뛰어서 도망갔다고 얘기하는데 나랑 같이 듣고 있던 친구가 너 만약에 걔 잡겠다고 코너로 뛰어갔으면 진짜 험한일 당했을거라고. 걔가 코너에서 너 기다린것 같다고 얘기해서 2차소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