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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1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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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인터넷을 쓰신다니 공해상이나 먼 곳에서 일하시는 분 같습니다. 동영상은 어려울테니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1. 최초 세월호의 모든 조사과정은 해경과 진도 vts등에서 제출된 ais데이터를 가지고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재판까지도요.
2. 그런데 조사 초기부터 이 ais 데이터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실제와 정 반대인 선수방향표기. ais영상위에 덮어놓은 듯한 헬기항적 무엇보다 사고당일 여러 교신목록에서 세월호의 ais데이터를 수신받지못한 여러 구조선박이 진도 vts에 세월호의 위치를 묻고, 세월호 역시 둘라에이스호 와 교신하며 자신들의 ais가 꺼져있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해경들은 1시간 전에 지나간 ais데이터를 받고있어 엉뚱한데로 출동하다 듣가못한 둘라에이스 선장님께서 세월호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줍니다. 등등.
3. 하지만 해경이 제출한 진도 vts의 ais데이터는 세월호의 ais데이터를 정확히 수신한 것으로 나오고 의문은 더해갑니다.
4. 이에 더해
해경에 제출된 ais데이터를 기준으로 배들의 위치와 합성하면 전자등대.(일종의 좌표를 뿌려주는 시설물이더군요)가 현재 설치된 곳보다 몇백미터 북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5. 심증은 가지만 실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덮을 수 있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던 도중.
6. 어디선가 세월호의 ais데이터 원본을 입수합니다. (해외서버였던가? 무튼 어디서 입수해옵니다.)
그래서 파파이스의 김감독 이란 사람이 특조위원들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ais 원문을 해독하기 시작합니다.
7. 이 데이터와 세월호의 ais데이터가 맞지 않는 현상(8시 근방엔 약 43%) 이 지속되자 특조위는 ais를 해독하여 정부에 제출한 ais 전문업체를 소환하여 질의응답시간을 갖습니다.
8. 내린 결론은 "우리 업체는 주어진 ais데이터를 해독한 일 밖에 없다. 비상식적인 상황 (1,2초 내에 속도가 0에서 20노트로 변환되는등...)의 상황은 물리적으로 불가할지모르지만 데이터는 그렇게 나왔다.
9. 특조위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립니다.
1) 실제 전세계가 공유한 세월호의 원문데이터는 8시까지밖에 기록되지 않았는데, 재판에 제출된 ais영상은 세월호가 사고가 난 후까지도 기록되고있다.
2) 모든 구조선박이 사고당시 세월호의 ais데이터를 못받고 있으며 세월호 역시 구조선박들의 ais데이터를 못받고 있다. 또한 교신내용 중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우리 선박의 ais가 꺼져있어서..."와 같은 뜻의 말인데 정확한 단어는 생각이 안나네요.
3) 해경은 ais가 꺼진 시점인 1시간 전의 위치의 ais데이터를 수신받고 있으며 그쪽으로 출동중이다.
1)~3)에 의하여 재판에 제출된 ais영상은 진위여부를 가릴 수 없으며 따라서 재판에 사용될 법적 증거로서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
특조위의 언급 하나하나는 상황을 매우 보수적으로 바라보며 언급을 하는게 이미 특조위에서도 ais데이터의 진위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10. 즉 세월호의 ais데이터는 조작되었다. 적어도 누군가가 마사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