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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4 0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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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 올려도 되나 싶기도 하고, 다 쓰면 길이 길어지니 간단하게 요약해서 여쭈어 보겠습니당.
제가 4일쯤 전에 자는데 새벽 2~3시 사이에 자서 중간에 깻습이다. 정확히는 어떤 분께서 저를 깨우셨는데[왜인지 이 분은 존칭을 써야 할 것같아서 존칭으로 하겠습니다], 마치 처음부터 잠들지 않았던 것처럼 졸리지도 뻐근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때 그 분께서 (이건 그 후에 떠올린 것이라 정확하지 않습니다)제 배 위에서 하얗지만 빛나지 않은 얼굴이 없는 달걀귀신같은 두상에, 검은 갓 같은걸 쓰시고, 완전히 검은 한복을 차려입으신 체로 저에게 제가 듣는 제 목소리로 소원을 하나 들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전 돈 같은걸 바랄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잘생긴 얼굴이랑 노력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외쳤고, 그 후 그 분께서 제 얼굴에 무엇인가를 하셨는지, 얼굴이 부글부글하다가 가라앉고,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마치 가위가 들린 것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고통이나 압박없이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