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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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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이라는 용어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친목이 나쁜 것도 아니구요. 다만 마크게같은 모두가 쓰는 게시판에서 아는 사람들 외에는 위화감을 주는 과도한 친목, 쓸데 없는 부심이 합쳐져 소위 ㅈ목이라는게 생기는건데...
예를들어 이런 글에 쌩뚱맞게 댓글로,
"이러쿵저러쿵 친목은 나쁜 겁니다. 어! 위에보니 MinE님이네 어제 집에 잘 들어가셨어요?"
"이러쿵찰떡쿵 친목은 나쁜 겁니다. 뚤떨님~ 그때 마인크래프트 정말 재밌게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나중에 또 봬요!"
"요러쿵요러쿵 친목은 나쁜 겁니다. impmg님? 저번에 글 올리신거 댓글 안달아주셨는데, 우리 카카오톡에서 더 얘기하죠? 제 아이디는 블라블라.."
이런식으로 모두가 보는 게시판에서 둘만이 아는 이야기, 공통된 주제가 아닌걸로 쓸데 없는 친한척, 아는척부심을 부리는게 문제거든요.
안타깝지만 마크게도 올해초까지 게시판내 복돌 서버중심으로 친목이 많았었고 어처구니 없게 복돌이도 아무렇지도 않았었죠.
서로 아는척하고 서버민들끼리 뭉쳐서 아는척에 그들만이 아는 이야기하고 거기다 게시판을 아예 그들 서버의 전용게시판으로 쓴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정말 많이 바뀌었죠.
그리고 오유 서버들의 친목 문제 관련해서는 조금 경우가 달라요. 어떤 서버는 친목 허용이고 어떤 서버는 공용채널에서는 친목 불가, 근처채팅 혹은 파티채팅으로는 친목 및 사담이 가능한 경우도 있구요. 케바케 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연스럽게 멀티하면서 서로 친해지는 건전한 친목은 나쁘지 않은거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수준에서여야지 마크게시판에서까지 끌고오는 ㅈ목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오유 마크게는 보기드물게 클린한 곳이구요. 가끔 ㅈ목질 글이 올라오면 바로 보류행 가버리는 자정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