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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22: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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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10월 20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 vs 삼성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삼성이 2: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롯데의 펠릭스 호세가 홈런을 치자
삼성의 관중들이 컵라면 등 이물질을 그라운드로 투척하고 그 와중에 계란이 날라와 호세의 고간을 맞추었고
라면용기에 있던 국물이 호세의 머리에 맞았습니다.
호세는 개빡쳤지만 스탭들의 만류로 참고 들어가려는데 관중들이 거기에 쓰레기를 계속 투척했고
호세는 씨빠새끼들아! 하면서 방망이를 관중석으로 투척했습니다
그리고 삼성팬들의 계속된 오물투척에 경기는 중단되었고
삼성팬 vs 롯데팬의 맞대결이 성립되었으나 롯데팬은 약 1,000명정도로 수적으로 열세했습니다.
싸움도중 경찰 1개 중대가 투입되면서 난동은 방지되었습니다만
심판진들은 합의 끝에 호세만을 퇴장처리 했고
롯데에서는 삼성팬들의 지랄로 경기가 이렇게 되었는데
왜 홈팀에는 페널티 없이 원정팀인 롯데만 퇴장시키냐고 항의 후 짐을 꾸린뒤 퇴장했습니다.
또 거기에 삼성팬들이 오물투척하고 개 지랄들을 했지요
롯데 감독은 몰수패는 프로야구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며 관중 폭력사태가 또 발생될 경우 삼성의 몰수게임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하니
심판진에서는 관중난입이 계속 되면 삼성의 몰수패를 선언하겠다고 공식 발표 후 경기가 재개 되었습니다.
호세는 퇴장당했지만 롯데는 연장에서 삼성을 쓰러트리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됩니다
경기가 끝난 뒤 삼성팬들은 집에도 안가고 관중석 의자를 뜯어서 집어 던지고 오물투척을 하는 등 별 쌩쑈를 펼쳤고
부산지역의 번호판이 있는 차량들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는 등 만행을 펼쳤답니다.
다음날 크보(KBO)는
호세에게 10경기 출장금지와 벌금 300만원
선수단을 이끌고 경기를 거부한 롯데주장 박정태에게 벌금 50만원
관중난동을 예방하지 못한 삼성구단에게 벌금 100만원을 부여했습니다.
크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