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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7 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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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가 고단수일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군요. 정수는 여자어 1급 자격증 소유자입니다.
"그래? 나는 시원해서 아주 좋은걸", "그러게, 아까보다는 바람이세진 것 같군"이라고 말한 것은 여자어로 "추운건 너고, 난 괜찮은데", "난 상관없다니까? 바람이 들어오는게 싫으면 니가 닫아"라고 답한것이죠. 정수가 자신의 말을 알아듣고 창문을 닫아주어도 좋고, 못알아듣고 딴소리를 해도 여자어를 못알아듣는 정수를 멸시하는 기분 즐길 수 있는 두 수를 두어놓았던 간악한 여자아이는 자신의 노림수보다 더 고단수로 맞대응하는 정수의 의도를 파악하고 패배를 시인하며 창문을 닫는데, 이때 행동에 츤츤거림을 첨가하여 고단수 능력남인 정수에대한 자신의 이성으로써의 관심을 어필합니다. 하지만 정수는 제대로 해석되면 여자아이의 그 의도조차 무참히 밟아버리는 모욕적인 의미를 포함하면서도 동시에 잘못 해석되거나 핑계로써 "진짜 왜 화내는지 모르겠다"라고 시치미 땔 수 있는 즉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으면서도 나중에 시치미 뚝 땔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갖춘 여자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마지막 수를 두어서 여자아이를 철저하게 짖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