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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2 02: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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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목사이시고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이것만으로 블라먹겠죠 분명.
정말 부끄럽습니다만 저도 한국 기독교는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을 가지는 것은 분명 깨어계신 목사님들과 기독교인은 많고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교단에서 힘이 적을 뿐입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도 잘 모르는 부분이 교회라고 하면 다 연결되어있고 하나인줄 아시지만..
교단이 엄청 많습니다. 저도 다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지.
약간의 중시하는 부분 차이로 갈라선 교단도 있지만...
단지 인간사이의 틀어짐으로 갈라진 교단도 많고, 권력을 위해 갈라진 곳도 있습니다.
사회랑 똑같이 말이죠.
그러다보니 이미 부패하고 잘라내야할 부분이 권력을 가지고 있고 건드릴 수가 없는 지경에 온거죠.
그저 힘없으니 그 교단과 갈라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 줄에 잇대어서 호의호식 누리기도 하겠죠.
그리고 어찌보면 우리랑 교단이 다르니 건드릴 명분이 없다고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건..변명아닌 변명이겠죠..
이런 글을 볼때마다 사람인지라 열도 받고 역시나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부끄러움보다 화가 늘어나는것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욕듣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하게 욕하시는 분들 때문입니다.
다른 기독교에 대한 베오베간 유머글에서는 기독교인을 정신병자로 모는 분의 댓글도 봤고 추천이 달리는 것을 보고 기겁 또한 하기도 했습니다.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욕먹을 짓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없고 죄송합니다.
그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은 교회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노력하고 있으나 힘이 없을뿐이니
단지 기독교인이란 것에 대해서 욕먹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긴 댓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