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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1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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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귀신(2016-09-06 19:43:05)(가입:2011-09-21 방문:318)58.150.***.58추천 21/58
제가 님의 상황이 안되어봐서, 밖에서 보는 입장에서 말합니다.
자의식을 빼버리고 말하니, 최선의 길을 말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일단 결혼은 비슷한 집안끼리 하는게 좋다는 의견입니다.
비슷하지 않다고 무조건 반대는 아닙니다. 경제적, 문화적으로 차이가 나도, 차이가 있어도,, 그래도..
서로 기본적인 매너와 교양, 배려할려는 마음이 깔려있으면 (이건 어느정도 보면 보이잖아요) 되지 않나싶어요
저는 형수가 집안이 안 좋았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요
형은 눈이 삐었는지, 누가봐도 그 쪽 집 수준과 우리집 수준의 차이가 나는데도
반대하는 부모와 탐탁치 않아하는 동생의견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지도 않더군요.
난 그냥 내 길간다 딱 이 마인드로 결혼하겠다고 하니, .
엄마와 함께 형수를 처음 봤을때도, 상견례때도 여러 징후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그 쪽 집안의 경우 없는 말과 행동에 맘이 상하셨죠.
치명적인 단점이 눈에 보이는데도,
그때는 끝까지 결혼반대안한게 후회되더군요.
평소에라면 절대 친구도 하지 않고 싫어하는 유형의 인간이라서,,
친구랑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끼면
좀 맘에 걸리고 불편하고 저 사람 빨리 갔으면 하는 그런 사람 한명씩 떠오르죠?
그런 느낌의 사람이 형수였습니다.
형수도 가족이라면 가족인데, 1년에 최소한 4번은 보게 될건데,
자꾸 무개념언행을 보고 기억이 쌓이니, 결혼전에 봤을때보다 더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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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귀신(2016-09-07 16:39:04)(가입:2011-09-21 방문:318)58.150.***.58추천 0
네. 형님의 선택이라 처음엔 좋게 보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싫어하는사람도 그 사람 장점은 눈에 보이던데,
형수는 이상하게 장점이 안보여요.
형님의 가족이지만, 명절이고 생일이고 볼 테고
결혼하면 내아이의 큰엄마가 될 사람이기도하고,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답답하네요.
내가족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행동에 대한 잘잘못은 앞으로 대화로 말할려고 합니다.
어이없는 행동 보고 있으려니, 앞으로 계속 저럴꺼 같아서
집에서 아무도 쓴소리안하지만, 저라도 기회를 봐서 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