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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3 08: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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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말
조금 전 와이프가 잠들기 전 내게 물었다.
"오빠.. 그런데 오빠는 여자가 다리만 만져도 그래?"
"몰랐는데.. 그러더라고.. 나도 민망하게.."
"그래?"
와이프는 장난기가 어린 + 오늘 밤 ♡ 표정으로 "어디 한 번 만져봐야지!" 라며 내 허벅지를 만졌다. 하지만 내 신체에는 아무런 변신도 없었다.
"이제 난 오빠한테 여자도 아닌가 보네.." 와이프가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누우며 말했다.
일어나 이 새끼야.. 꼭 이럴 때 이런 중요한 순간에....만루 찬스에서 병살타만 치는 공갈포 같은 자식아!!
아무리 내가 와이프에게 "오늘 피곤해서 그런가 보네..그리고 나한테 넌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섹시한 여자야!!" 라고 했지만 이미 뒤돌아 누운
와이프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미안해 삼삼아.. 너 예쁜 여동생 보고 싶다고 했는데 당분간은 힘들겠다. 아빠가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