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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13: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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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도 뇌출혈이셨는데….(하필 지방에 혼자 계실때..)
병원가는걸 세상에서 제일 극혐하시는 양반이거든요.
근처 사시던 지인분이 이상해서 병원가보자는 권유에도 졸려서 그렇다..괜찮다..좀 자겠다…이러셔서 병원이 늦어졌어요.
저희 가족이 부랴부랴 내려가 엄청 설득해서 병원을 가긴 했지만…상태 안좋다+병상이 없다는 식으로 몇몇 병원에서 치료 거부 당하다 결국 뇌에 손상을.. ㅜㅜ
구사일생으로 병원잡어 응급치료에 수술 다 하시고, 뇌출혈 처치하며 암이랑 뇌경색 올 수 있는 부위까지 초기에 발견해서 지금은 많이 건강해 지셨어요.
저희 아빠 경우도 그렇고…그림마님 글까지 보니 언어나 행동이 어눌해진 상태에서 “졸립다”고 하는 경우가 확실히 경고싸인 같네요..
엄청 놀라셨을텐데 백번 천번 다행입니다. 그림마님 득템하소서!!!
p.s : 남편분~ 어서 쾌차하시고 아내분께 평생 까방권 드리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