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어미한테 버려져서 새끼때 줏어와서 키웠는데 사람 손을 잘 안타더라구요. 물론 못만지게 하는건 아니지만 자신이 애교떨거나 그릉거릴 띠 빼곤 썩 좋아하진 않는 것 같아요. 근데 요게 가족이 오면 개처럼 격렬히 반기진 않지만(개도 키워요) 살금살금 현관으로 마중나오고 발치에서 어슬렁거리고 사람이 보이는 장소에 자리를 잡아요. 고양이는 개와 완전 다르지만 고양이의 표현방식에서도 애정이 느껴진답니다
저도 쉴드치려고 그러는 것은 아닌데... 제가 테이스티로드 시즌 3에 나온 박수진이 베스트로 뽑은 가게 단골이거든요 잘 먹긴 잘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테이스티로드에 나온 가게가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광고목적으로 직접 의뢰하는 가게고 하나는 제작진이 수소문해서 찾는 가게에요. 제가 단골인 곳은 후자인데 전자는 꼭 맛있으란 법은 없겠지만 그래도 먹는 척만 하진 않을 것 같은데....
저 예전에 분장해서 지인에게 서프라이즈하는 예능에서 유채영이 나왔던거 봤어요.. 그때 유채영이 얼굴에 머 붙이고 발레리나인 척 하는 것이었는데 무대 위에서 연하 남친에게 프러포즈 했었어요. 남친이 받아줬는데 아마 지금 남편일 듯 해요. 그 프로그램이 계속 생각나네요 눈물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