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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2 0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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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람이 계륵 같다고 느끼는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 당으로 보내기에는 솔직히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문대표께서 김종인 대표를 데려오면서 박영선을 억지로 당에 붙어있게 한 이유가 3선 의원이며, 더 민주의 탈당 러시가 있었던 당시 당 지도부가 박영선이 탈당할 경우 수도권 의원들의 연쇄탈당의 위험을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을 보면 분명 박영선의 정치인으로써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박영선의 행동들을 보면 이것을 압도할 정도로 위험 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세월호 참사 당시의 세누리당과의 협상과정에서 보면 시간은 시간대로 끌어 여당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를 들었으며 내부적으로는 새누리의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결과적으로 어떠한 수정사항도 관철시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새누리 합의 사항에 동의할거였으면 빨리하던가 아니면 더 민주의 요구사항이 어느정도 까지 관철될때까지 물고 늘어졌어야 했죠... 물론 첫번째 사항은 최악의 선택인 것은 변함없습니다.)
게다가 이번 필리버스터에서는 박영선의원의 한마디로 국민들에게 테러방지법에 대해 필사적으로 알리려고한 야권의 국회의원들의 행동은 결국 선거를 위한 밑작업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는 인식을 줄꺼 같습니다. 즉 여직껏 불출마 선언하고 최선을 다했던 의원들은 모두 헛짓거리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내부 총질하는 사람을(그것도 헤드샷 수준의...) 야권 불모지역으로 보냈다가 만에 하나라도 살아돌아오면 그때는 진짜 머리아파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만에하나 경북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그것은 본인이 단숨에 대권후보중 하나로 부상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당원들이 박영선 의원을 찍어 누르려고 해도 당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