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풀림인자가 뭔가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uncoupler인거같네요;;;
위 그림을 보시면 오른쪽에 주황색 원통같이 생긴게 보이실 텐데 그게 ATP합성효소입니다. 왼쪽의 퍼렁이들은 전자전달계이구요.
전자전달계는 전자를 이동시키면서 H+를 막 밖에서 안으로 들여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안쪽에 H+ 농도가 많아지고, H+가 안에서 밖으로 나가려는 성질이 생기겠죠? 그런데 H+는 저 ATP 합성효소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ATP 합성효소를 H+가 통과하는 힘으로 ATP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uncoupler(인듯한 짝풀림인자;;;;;)는 전자전달계가 힘들게 퍼놓은 H+를 ATP합성효소를 통하지 않고도 막 밖으로 내보내주는 놈들입니다. 그럼 막 사이 H+의 농도차가 생기지 않아서 ATP가 못만들어 지겠죠? ㅠㅠ 하지만 ATP를 못만든다 뿐이지 전자전달계는 계속 돌아가게 됩니다. 막 내부에 H+농도가 자꾸 높아지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ATP합성효소와 전자전달계가 이룬 짝을 끊어버리는 게 바로 uncoupler입니다.
올리고마이신은 ATP 합성효소 저해제인데, 말 그대로 ATP합성효소를 막아서 H+가 이동 못하게 하는 녀석입니다. 이녀석을 처리하면 H+ 가 안에 자꾸 쌓여서 ATP합성효소는 물론이고 전자전달계까지 안돌아가요.
그런고로, 짝풀림인자를 처리하면 산소는 계속 생기겠죠? 전자전달계는 돌아가니까요. 다만 ATP가 많이는 생산되지 않아서 탄소고정은 잘 안일어나겠죠.(광계 1때 생기긴 하니 돌아가긴 하겠죠..?) 올리고마이신을 처리하면 둘 다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