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
2017-11-04 02:19:00
57
약간 다른얘기긴한데
저도 초딩때
오뎅이 구불구불한게 500원
짧고길쭉한게 250원이었어요
주머니에 딱 250원이있어서 한개사먹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그런거 잘 안사주시고
본인들도안드시는타입)
옆에 아들데리고 드시러오신아주머니가
그거하나먹어서 배가차냐고 더먹으라고 아줌마가 사주신다고하는데
오뎅을 더 먹어도된다는 어른이있다는사실에 1차 충격,
다먹고 꼬치수로 후불계산을해도되는건지 몰랐던터라 먼저돈을안내주시니 눈치보다가 안먹고 오뎅국물만떠서 나왔던기억이있네요
집이어려웠던것도아닌데 저희부모님은 왜그렇게
음식에 야박하셨던건지모르겠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면 서러울정도로 다른아이들 다 먹는거
저혼자못먹었던 기억들이 생생해요
제가아이를 낳는다면 제가못먹더라도
그런 서러운기억은 안만들어주고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