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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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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거에 그랬고 지금은 인식하고 고쳐나간지 꽤 되어서 많이나아진 케이스인데요
부모님 영향이커요....
부모님이 어렸을때부터 한번도 칭찬다운 칭찬을 해주신적이 없었어요.
상받아와도 다른애들이 얼마나 못하면 우리00이가 상을받아와~?
밖에서 예쁘다고 칭찬받으면 어머 얘 자꾸 그런얘기해주면 진짠줄알아요~
근데 또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 좋아하는건 보여서
섭섭한것보다 적응하고 살았거든요..가끔 속상한적이 있긴했지만 또 그러려니 그렇게 살았고
그래서 누가 진심으로 칭찬해주면 오그라들고 얼굴빨개지고 눈도못마주칠정도로 어색했었어요
당연히 남 칭찬은 제입에선 나오지도 않았구요...
근데 살다보니 제가 말을 참 밉게하더라구요
친구중에 사랑 듬뿍받고 말을 참 예쁘게하는 해맑은친구가 하나있었는데 걔 옆에있으니 진짜 다 긍정적으로보이고 기분도좋아지고 말도 예쁘게하게되고
그때 깨달아서 그게 고딩때였으니 6년~7년가량 꾸준히 노력해서 지금은 칭찬잘해요 칭찬머신ㅎㅎ...
그때도 말을 밉게했어도 진짜 나쁜마음이었던건 아니었는데... 저때문에 상처받았을 사람들 생각하니 잘고쳤다싶고 말 밉게하는사람 보면 으유멍충이..싶어 안쓰럽더라구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