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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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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글을 올렸을때, 답변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보았을때, 저격성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느꼈고
제 주장과 의문에 부정적인 댓글을 보며 흥분했습니다.
그리고 흥분하며 일일히 대응의 댓글을 다는 제 모습에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을 조장하고 누구하나 이득은 커녕
손해 뿐인 피곤한 상황이 싫어 글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내리고 나니 어떤 분께서 수고스럽게 비교까지 해주셨고
저는 확실치도 않은 일에 분란을 조장하고 카광님께 누를 끼치는
그저 흥분하여 앞뒤 분간을 못하고 있음을 깨닫고 끔찍할 정도로 부끄러운 심정이 되었습니다.
대처가 엉망이라는 지적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고
부끄러움과 죄송스러움에 주절주절 사과의 글을 올리고 있으며
처음 문의를 드렸던 카광님의 페이스북에도 사과의 글을 남겼습니다.
저 또한 제가 저작권을 주장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고 있었으며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제가 작업한 이미지가 사용되는지 아닌지,
만약 사용이 되었다면, 어디의 누가 작업한 이미지인지 정도는 표기되기를 바랬습니다.
결코 소송, 고소로 한몫 땡겨보자라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지적에서 선따고 색을 입히며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
하찮은 일이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 지는 순간 부터 이성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힘든 삶에 중간은 가지 못할 망정
바닥까지 추락한듯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심정입니다.
무엇을 말해도 핑계며 변명으로 들리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 글 또한 죄송스럽게 느껴질 따름입니다.
다만, 답글마저 없으면 더더욱 부끄러운 인간이 될까 두려워 주절주절 답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