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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2 09: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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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외동딸인데 그 일당백을 하던 애였음..
엄마가 지금도 어째 "딸 하나가 아들내미 둘 키우는것보다 힘드냐" 이러는데 제가 졸라 분위기파악못하고 " 헐 엄마 아들 키워봄? 올... " 이랬다가 쳐맞음..
또 제가 한번씩 이상한짓을 하는걸로 보이는지 미우새에서 김건모 보면서 아빠가 "김건모 쟤 하는 짓이 너랑 어떻게 이렇게 똑같지. 볼 때 마다 너 생각나네 허 참" 이러시고 엄마는 "둘이 같은 공간에 풀어두면 볼 만 할걸" 이러시는데
술약속이있어서 나가려는데 옷 홀딱벗고 옷장에서 "오~호늘으은~~ 무어스으을~ 입!으야하알끄아~ " "예이예에에....옼!! 오느르흔! 이 니트르흘 이입어햐아쥐히~" 이러면서 근본 없는 멜로디로 노래를ㅈ부르며 옷을 입었는데 뒤에 엄마가 대걸레 밀러왔다가 그 광경을 한참 보면서 웃음을 참고있었던거임.
도대체 가시나가 왜 그러냐며.. 혼자 뭣허고 댕기냐고...
엄마가 그래도 지금은 나이도 26나 먹었으니 옛날에 비해서 좀 나아져야 되는데 왜 갈수록 또라이기질이 심해지냐고 뭐라함..ㅠㅠ
방금도 혼나서 쓰는거아님ㅠㅠ너무해엄마....
하와와.. 나쨩 .. 그저 인생을 손나 재미지게 사는거시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