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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0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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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벼룩시장에서 타로 재능기부했던 오징어입니다.
베스트30에 타로 재능기부 글 올리시면서 카카오톡 아이디를 올리셨을 때 카카오톡 문자테러가 생기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결국 이 사단이 났네요....;;
타로카드는 집중력이 꽤 많이 요구됩니다. 켈틱 크로스 같은 스프레드를 펼치면 정말 적어도 5분은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쉬고싶을 정도로 진이 쭉 빠질 정도이고간단한 3카드 스프레드도 리딩할때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오유 재능기부때 사람 수는 세어보지 못했지만 1사람당 적어도 3분, 말할거리기길어지면 심지어 5~10분 이상 걸립니다. 즉 1시간동안 진짜 쉬지도 않고 카드만 펼치고 3분짜리 초간단 해석만 말로 해줘도 20명을 하는 판인데, 온라인으로 타로점을 보면 거기에 타이핑 시간까지 추가되니까 1시간에 6명 정도 보는 정도가 한계입니다.
(실제로 다른 사이트에서 재능기부로 타로나눔을 했고 쪽지로 해석을 날려줬는데 12명 해석하는데 약 2시긴 20분 걸렸습니다. 키보드로 타이핑해도 그 정도인데 카카오톡같이 휴대폰으로 답하면 타이핑 시간은 더 느려지죠)
카카오톡으로 그냥 '점봐주세요' 한마디 날리는 건 쉽겠지만 그 한 사람당 해석의 과정은 이러한 긴 프로세스를 거쳐서 나오는만큼 타로 리더들을 배려해주는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