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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1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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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절대자가 되고자 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개념을 허무는것이 불교의 요체입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절대자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상대자 라는 개념이 동시에 존재해야 합니다. 흔히 부처를 깨달은 자 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진리를 깨달아 절대와 상대의 경계가 없어진 경지. 절대와 상대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 정신적 인지의 다다른 사람들이 부처인 것 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불교에서 시종일관 상대와 절대의 분별에 얽메이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것 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불교에도 절대자와 상대자의 개념은 존재하나, 절대자가 되는것이 불교의 목적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열심히 수행하여 절대와 상대의 경계를 소멸시켜 분별이 없는 참된 자아 를 찾는 것이 불교의 목적 입니다.
그러니 열심히 수행하면! 야 너두 부처가 될 수 있어! 라는 말은 불교에 딱 들어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불교가 유일한 절대자를 추종한다는 등의 이야기로 왜곡시키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