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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21: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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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저는 사람을 대하는 게 무서워요. 나와는 다른 사람, 나와는 다른 생각들. 그런 것들이 언제나 무섭게 다가와요.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지만 결국 오늘 하루도 지나가지요. 네. 결국은 또 하루가 지나가요. 나라는 사람을 남긴 채 시간은 그대로 나를 통과해버리죠. 그게 마냥 두렵기도 해요.
그래도 익명이라는 공간이 있어 고민을 토로하고, 남의 고민에 동감하며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생각해요.
쓰고 나니 참 두서없는 얘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