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정권에서 개헌한다는 전제하에, 4년 중임제 대통령과 총선시기가 맞아떨어지도록 개헌 후의 초대 대통령 임기or 국회의원 임기를 조정해야겠죠. 그러므로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 임기는 현행헌법에 따라 5년이고,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하는게 아니라면 이번 대통령 임기는 조정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정책적으로야 그전에도 솔깃한 얘기들을 했었죠. 저도 그래서 잠시나마 지지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실행할 신념도, 행동력도 없다는게 이미 밝혀졌잖아요. 대법관으로서 존경 받던 이회창이 정치인으로서 한심했던 것처럼. 깜냥을 넘어선 욕심이 스스로를 망치는 구태정치인들과 다를게 없는 측은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궁물당에서도 버림 받을 것 같고.
글이 너무 선동적이라 저는 별로 신뢰가 안가더라구요. 저 사람 말대로 민주당 인물들(추대표까지) 다 배척하면 오히려 문대표가 고립될 것 같습니다.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동지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은 끌어안고 가야하는데 무조건 견제하자, 손발 다 자르자는 논리로 정권교체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