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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1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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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ADHD환자입니다. 이 글을 보시고 이거 다 겪어봤는데? 하고 나도 adhd인가? 하시느는 분이 계실것 같아 적습니다.
대부분의 ADHD증상은 모두가 살면서 한번이상은 겪어볼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인간은 대부분 저런거에 자기를 끼워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것도요.
근데 실제 @환자들은 저걸 매일, 일상적으로 느끼면서 나는 남들과 다른지를 고민을 매일 할거에요.
남들은 저걸 저렇게 쉽게하는데 왜 난 안되지? 시 한편(짧음) 외우고 가라는데 끝까지 남아서도 못외웠고, 싫어하는거 있음 아직까지도 똥고집 부리면서 안하려 그러고 준비물은 유치원때부터 까먹기 일수고 지각은 일상다반사. 집중 못하니 수업시간에 자는데 다른 애들은 맨날 자는 아이로 기억하고 숙제 있는거 아는데 항상 안합니다. 알고있음에도. 알바하는곳에선 윗직급이 뭘 시키면 뒤돌면 까먹습니다. 거기다 남들보다 배우는게 느려요. 햄버거 레시피 대부분 하루안에 외우는거보고 신기했는데 제 뇌가 진짜로 병신이었던거죠.
그리고 ADHD는 12세미만부터 증상이 있었어야합니다. 성장장애인데 갑자기 있다없을수있는 질병이 아니거든요...... 저는 조용한 ADHD쪽인데 어릴때 특이한 아이 취급 받을정도였으니까요.
이거때메 부모님이 저르ㄹ 많이 때리셨어요. 정말 많이... 제발 자신이 저기 적합하다고 ADHD라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실제 ADHD환자들은 약을 먹고 일반인의 절반만이라도 따라가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