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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8 0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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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년전 수능 끝나고 친구랑 내일로 여행을 떠난적이 있어요. 내일로 코스중 하나가 강원도 홍천이였는데 둘다 부산사람이라 겨울, 눈, 강원도 이 세가지 키워드가 얼마나 무서운지 몰랐었죠. 아니나다를까 폭설오더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버스는 가 끊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사 어떻게든 되갰지하고 길바닥에 앉아있는데 한 아저씨가 도와주셨어요. 다음 관광지까지 데려다주시고, 우리가 겁낼까봐 국도로 달려주시고, 짜장면도 사주시고, 인근 경찰서에 부탁해 숙박장소 까지 구해주신 아저씨 감사합니다. 무튼 그분이 그러셨어요. "나한테 고마워 하지 말고 너네도 다음에 차를몰고, 아니면 어떤 여행을 하거든 누군가를 도와줄수있는 상황이 오면 도와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