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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17: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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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타격론’과 대통령 선거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수차례 협의를 거쳐 ‘한.미동맹 간에는 놀랄 일도 없고, 간극도 없고, 한 치의 의견도 없다. No, surprise, No, space, No daylight’의 3대 공통분모로 공동의 북핵 접근 방안에 합의했다. 틸러슨 장관이 3월 한국에 방문했을 때도 이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었다.
4.15(북의 태양절)을 앞두고 북의 도발(핵실험일 가능성이 높음)에 대한 대응전략을 위해 한, 미, 중이 바쁘게 움직인다. 틸러슨과 우다웨이가 만난 지 3일만에 트럼프와 시진핑이 통화를 하면서 북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협의한 것이다.
트럼프는 오늘 오전 “미 고위 인사들이 (미국이 일방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국내의 우려를 염두에 두고 대북 결정이나 조치를 할 땐 한국 입장을 반드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한국의 동의 없는 선제타격은 없다는 이야기이다. 다만 중국을 압박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종편 및 언론 매체에서 ‘선제타격론’으로 말미암은 한반도 전쟁 위협 시나리오를 Top 뉴스로 보도하는가?
첫째, ‘안철수 띄우기’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에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야 한다.
둘째, 다시 한 번 ‘안보 프레임’을 통해 보수를 결집하여 ‘반문 프레임’을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셋째, 공포심을 유발하여 대선 이슈를 파묻고 투표율을 떨어뜨리기 위함이다.
‘안보프레임’! 지난간 프레임이고 이제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그리고 문재인의 강력한 안보관으로 우리는 이를 능히 막아낼 수 있다. 다만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심정으로 수구 보수 언론의 마지막 발악에 적극적으로 대항해 ‘안보’도 문재인, ‘평화’도 문재인임을 강력하게 알려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