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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2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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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쓰레기같은 놈을 만난적이있었어요.
바람을 폈는데(지금 생각하면 딱봐도 바람피는 티가 줄줄났는데 제가 멍청해서 눈치못챔)그걸 알고 너무 충격받아서 막 수업때도 멍때렸더니 담임쌤이 무슨일이있냐고 조심스레 쪽지로 물었어요.
저는 선생님께 장문으로 정말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편지를 썼어요.
담임선생임은 제 편지에 정말로 정성스럽게 답장을 해주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나는 말이 있어요.
그 어떤 관계도 너가 존중받지 못하는 관계는 절대 좋은 관계가 아니라고...
꼭 연애가 아니더라도 친구라던지 선후배라던지 모든 관계에 해당되는 말 같아요.
담임선생님의 편지로 저는 정말 신기하게 맘이 후련해지고 그러더라구요!!
뭔가 글 보고 옛날생각나서 갑자기 막 댓글달았는데 ㅋㅋㅋ무튼 진짜 자신이 존중받는 그런 연애하세요 모두들!!반대로 존중받고 계신다면 상대방도 존중해주시고^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