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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13: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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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보니
http://weekly.donga.com/List/3/01/11/1315870/1
그 많던 남자애들은 어디 갔을까
징병제를 택하고 있는 사회 특성도 젊은 남성 인구의 빠른 감소에 불을 붙였다. 2014년 국방부가 발표한 군내 사망사고 집계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13년까지 21년간 군에 입대한 장병 가운데 한 해 평균 195.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말 그대로 사고로 사망한 인원만 고려한 것이다. 개인 질병, 민간인에 의한 피살, 전사 등으로 사망한 장병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로는 더 많은 젊은 남성이 군에 입대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남녀 사망률의 차이를 벌리는 가장 큰 원인은 자살이다.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자살로 사망한 남성이 9559명, 여성은 3954명이다(그래프2 참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로 보면 남성이 37.5명, 여성이 15.5명으로 약 2.4배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