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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14: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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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에 나오는 대사 가져옵니다.
모든 시작은 밥 한 끼다. 그저 늘 있는 아무것도 아닌 한 번의 식사자리. 접대가 아닌 선의의 대접. 돌아가며 낼 수도 있는. 다만 그 날 따라, 내가 안 냈을 뿐인 술값. 바로 그 밥 한 그릇이, 술 한 잔의 신세가, 다음 만남을 단칼에 거절하는 것을 거부한다.
인사는 안면이 되고 인맥이 된다. 내가 나설 때 인맥은 힘이지만 어느 순간 약점이 되고, 더 올라서면 치부다. 첫 발에서 빼야 한다. 첫 시작에서. 마지막에서 빼내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렇다면, 그렇다 해도 기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