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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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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데 학교 준비물로 부모님이 사주신 수채화 붓을 열심히 찾다가 못찾고 지쳐서 잠들었거든요.
그런데 자다가 눈이 떠지는 느낌이 나고 제가 보는 시야가 마치 뭘 찾는것처럼 두리번두리번하다 책상아래로 내려가더니 책상과 책상뒤의 벽면 사이로 옮겨가는겁니다. 그리고 거기서 우편용 대봉투 하나를 찾고 깼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혹시나 싶어 그 장소를 가보니 진짜 그 대봉투가 있고 봉투 안에 수채화 붓 세트가 있었어요 ㄷㄷㄷ
책상위에 뒀다가 뒤로 떨어져서 벽사이에 낀 모양인데 전 그게 예지몽 내지는 유체이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