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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5 0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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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건 매우 좋은 일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기저에는 어떤 구조와 이념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이 사회에 속해있는 사람의 의무겠죠.
그럼에도 아직 어린만큼, 또 아직 배우는 입장인만큼 항상 신중하길 바랄 뿐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무조건 시야가 넓어지고 올바른 신념을 가진다는 건 아닙니다만.. 특히 어렸을 때는 그릇된 신념으로 좁은 시야를 가지기 쉬운 점, 감정적으로 단순한 선동에 휩쓸릴 수 있다는 점만은 항상 인지했으면 좋겠어요.
'옳음', 즉 정의가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어떤 하나의 사건을 단순히 하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후에도 사회와 정치를 바라보는데 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대학에 진학하고 군대에 갔다오면서 여러 일을 겪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많이 배우고 또 바뀌고 있습니다. 내가 믿었던 신념이 항상 옳지는 않았고, 또 한편으로 내가 어렸을 때 바라봤던 것과는 다른 시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네요..
아무튼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계속해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저도 앞으로 더 힘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