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바깥, 예를 들어 지구에 있는 사람이 우주선을 보았을 때 어떻게 보일 것인가는 명확한데 우주선 내에 있는 사람에게 주변 우주가 어떻게 보일지 저도 굉장히 궁금하군요.
지구에서 출발하여 아주 멀리 떨어진 어떤 별을 향해 간다고 했을 때 꾸준히 1G(우주선 기준)로 가속하면 그 별이 우주선으로 다가오는 속도는 어떻게 측정될 것인가... 당연히 빛의 속도에 근접할수록 가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관찰되어야 맞는 것 같은데 가속하는 것은 그 별이 아닌 관측자 자신이고... 관측자 자신의 질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일 것 같지는 않고요. 시간 흐름도 우주선 내에서는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고...
그러니까 이것이 고전역학의 시험문제에 대한 논의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양자역학적 효과에 대한 논의는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충돌시간은 0이고, 그래프는 있다고 해서 못 풀 문제는 아니지만(=딱히 잘못된 문제라 생각치는 않지만, 제 첫댓글) 없는 게 낫다고 여깁니다. 고전역학 시험문제라는 틀을 벗어나서 얘기한다면 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