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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0 2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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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13斷腸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지는 듯함.
진(晉)나라의 환온(桓溫)이라는 사람이 蜀(촉)나라로 가던 도중, 환온의 종자(種子)가 양자강의 삼협(三峽)에서 원숭이 새끼를 싣고 가자 그 어미가 새끼를 그리워하여 울부짖으며 백여리나 달려와 배에 뛰어 들더니 죽고 말았다. 죽은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니 너무나도 슬퍼했던 나머지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고 한다.
자식을 잃은 슬픔은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