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1대 100 나오셨는데 되게 일찍 떨어지시고 다음에 나온 홍진영이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갔었죠;;ㅎㅎ 입담이 좋다는 점에서 엄재경 해설과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네요. 신문선 위원은 선수출신인데도 발음이 좋고 속도도 적당하며 축구 잡지식이 상당해서 얘기거리가 끊이지 않아 재미도 있고 특히 축구에 문외한인 분들에게는 더욱 적합한 해설위원이었습니다. 다만 해외축구 지식이 얕아서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비선수 출신 해설위원이나 보다 최근에 은퇴한 해설위원들에게 밀리기 시작했죠... 한국 국대 경기도 중요하지만 해외리그나 외국 국가대표간의 경기가 (빈도 측면에서) 방송국에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해졌으니 말이죠 허허 여튼 재미있는 해설위원이기는 했습니다. (재미도 없고 지식도 없는 이용수 위원같은 분은 좀 그만 썼으면...KBS는 한준희 위원 좀 써라!!)
러시아전 비교적 팽팽했던 전반 종료 후 해설진들은 희망적 관측을 쏟아낸다. 후반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어이없게 실점. 무리하게 공격하다 이도저도 안되며 패배. 약간 불리한 판정 받은 것도 있으나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음. (판정이득을 본 것도 있으나 아무도 기억하지 않음)
알제리전 서로를 만만하게 본 양팀. 서로 골대를 한번씩 맞추는 등 맹공 퍼붓다 운좋게 한골 득점. 1-0 앞선 상황에서 전반이 끝. 방송3사 해설진 설레발 시작. 후반 어이없는 실점 후 맹공 퍼부으나 결정적 상황에서 공격수들의 삽질 이어지며 무승부. 16강 진출은 경우의 수로 봤을 때 아직은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 되며 언론은 알제리-러시아 전에 따른 갖가지 시나리오를 보도
벨기에전 벨기에는 앞선 경기에서 2승을 챙기고, 언론은 아자르만 막으라고 하지만 정작 아자르는 안나옴. 1군을 총출동시킨 한국은 전반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앞선 2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선수들의 체력저하 시작. 반면 2군이 나온 벨기에는 여유로운 체력을 바탕으로 한국 수비진 농락. 아자르 대신 나온 다른 선수에게 속수무책 실점. 잘 싸웠다는 해설진들의 멘트로 클로징. 월드컵 열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