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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17: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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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속에서 스티브씨가 말한 내용중 사람들이 주목하고 생각해봐야 할 발언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일본인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일본 정부와 정책을 싫어하는것이다."
사실 이게 정말 맞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미국은 싫다, 일본은 싫다, 중국은 싫다, 이런식으로 말 할땐 언제나 미국인(코쟁이), 일본인(쪽발이), 중국인(짱깨) 같은 식으로 그 나라 사람들을 뭉뚱그려 비하하는 발언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런 발언을 하는 이유는 그 나라의 정책, 좀 더 자세히 나가도 특정 사상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분노나 불호 때문이죠. 특정 국가의 구성원 전체 때문이 아니라요.
이건 뒤집어서 말하면 특정 국가의 구성원 전체에 대해 분노하고 혐오하는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런 분노의 창 끝은 그 국가의 정부나 특정 사상을 지닌 인물들에게만 향해야 한다고 말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인터넷에서도 그렇고 실생활에서도 그렇고 주위를 보면, 정말 분노해야할 대상을 특정짓지 못하고 그 국가의 모든것을 혐오하는 사람들을 (특히 일본과 미국에 대해서) 정말 자주 보게됩니다. 일본, 일본인 하면 무조건 쪽발이란 말부터 튀어나오고 "싫다" 라는 말이 튀어나오는 사람 정말 많아요.
이런 경향은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외국인들도 똑같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이런 경향이 국가간의 반목을 부채질하는 큰 원인중 하나가 아닐까 전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씨처럼 생각하고, "진짜 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