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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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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포기하고 운명이니 받아들이라는 말은 제 입장에선 거부감이 느껴지네요.
적절한 예일진 모르겠습니다만, 회사나 동호회 친구 가족간에도 비슷한일이 있지 않습니까.
'너밖에 할 사람이 없다. 니가 제일 잘하니까 고생 좀 해줘.'
쉽고 간단한일 한두시간 하루이틀이야 그러려니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몇년씩이나 하라고 한다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문재인 유시민도 대한민국 국민 1/n입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기여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고도 남죠. 문재인은 파도파도 끝없이 나오는 미담이라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국가가 뭐 잘해준게 있나요. 감옥에나 보내고...
그런 와중에 대통령하라고 내보내서 엉뚱하게 욕만 실컷 먹이고요.(그게 누구이던)
덕분에 정알못이 권리당원가입도 하고 투표도 하고 덕질도 하고 매일 뉴스 챙기면서 기레기들 이름까지 외울 지경이 되었습니다만 --;
정치 하고싶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못나서 속이 많이 상합니다만, 문재인 유시민 같은 사람들의 진퇴에 대해선 어떤 경우라도 본인의 결정이라면 존중할 생각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