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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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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학원이란 학원은 다 끊어놓고 몇일만 다니고 안다니던 때가 있었는데요
이때도 역시나 제가 이거 하고싶다고 시작하게 된게 수영입니다.
낮은 물에서 물장구치고 도구로 수영연습을 일주일정도 하고
다음 날 깊은 수영장으로 옮겼습니다. 그때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이 한명씩 붙어있는 상태에서 수영을 배웠지요
그런데 이날은 이상하게도 원채 수영 선생님들이 자유시간이란걸 주지도 않았었는데 갑자기 주더라구요
'수영배우러왔는데 이게 뭐야'라며 투덜거리면서 저는 혼자서 맹 연습을 해보겠다고 발장구 연습부터 했습니다
발장구 연습을 마치고 이쯤이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기구도 없이 물속에 뛰어들었는데
물 깊이가 1,5m정도인듯 했는데, 저는 그때 120cm조금 안되었던 상황에서
긴장했었는지 물안경도 안끼고 멋있게 다이빙을 했는데 그대로 빠지는거였습니다.
땅에 발이 닿을 떄 마다 발을 힘차게 굴러 살려달라고 외쳐도 보았지만 선생님들은 아이들하고 장난칠 뿐이고
라인선을 잡아보기도 했지만 뱅글뱅글 돌아가기에 오래 잡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죽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족들 생각이 나더군요 그 어린 나이에..
결국 이렇궁 저러쿵해서 혼자 빠져나오고 계속 울면서 집까지 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런 경험 때문에 아직도 물 근처에 가면 두렵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