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2014-09-17 15:30:40
16
우리 이모도...일식집을 하세요..
정말 겨울이나 어버이날 난리나죠..이모가게도 룸형식으로 되어있는데...참...웃긴게 이쪽 건물로 오기전에 외지고 안좋은곳에 있었는데...
건물주가 그마저도 쫓아버렸다고 봐야겠죠 말도 안되는 세를 받으려고 하니까요. 그 주변상권을 일으켜서 옆에 있던 책방 24시 편의점등 잘됫는데...
결국 한다는 말이 우리가 거기다 장사를 할거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어머니는 외지에서 장사하시고 중1때 이모네 가게 처음 들어와서 건물수리하고...
이모부 도와서 일도와 드리면서 그런 가게자리였는데...참 그렇더라구요...결국 그자리는 망했어요. 주변 잘되던 편의점+책방도 24시에서 12시까지만 영업하고
아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_-;;
아무튼 룸형식인데...참...사람들이 간사하다는게 그렇게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바쁠땐 일손이 바쁘니 이젠 어머니도 장사 접으시고 도와주시러 가시고
저도 가는데...한잔 두잔 술이 들어가셔서 그런걸까...원래 사람 인성이 그런걸까...참 막대해요 야 가서 담배 사와라...ㅋㅋ가서 차 빼라...ㅋㅋ
어느날은 술먹고 진상된 손님이 차키 얼굴에 던지면서 차 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운전할줄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면허가 있지만 참 그래요...그러니까 그땐 나 20살 딱 되었을땐데....참 나이처먹고 할줄아는게 없어서 어쩌나ㅋㅋ
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참 우습죠.
그때 지나가던 우리 엄니가 왜? 무슨일 있어? 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대답할세도 없이 썽내던 사람이 허허 웃으면서 막 아는척을 해요...ㅋㅋㅋㅋ
엄니는 대충 눈치 채시고서는 우리 아들래미에요~ 하니까 아이고 조카였네~♬ 허허허 이 집 자식인줄 몰랐지~ 나는 이러는데..ㅋㅋㅋ
남에집 자식인줄 알았으면 더 뭐라고 할참이였나봐요...ㅋㅋ 참 기분 묘하죠...대접을 바란것도 아닌데 나는 손님들 음식 서빙하는 놈인데..ㅋㅋㅋㅋㅋ
어짜피 나야 이모가게니까 손님 많으면 좋지만 참 사람 막대하는 사람 많아요..ㅋㅋ
별별 사람 다있어요. 오늘은 복분자가 잘넘어가네~ 하시면서 기분좋게 드시는데....아까말한 가게는 룸형식이라...문을 살짝 미닫이로 열어두시면 보이는데
이분 복분자주만 드셨나봐요... 일행분 한분이 화장실을 간다고 열어두시고 갔나본데...지나가면서 보니까 누워계시고 피를 흘리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지 하고 봤더니 누워서 구토를 하시면서 토사물을 쏟아내시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갛게 올라와요.....피같이....바닥 다젖고 그러다 기침하시는데 벽지에 복분자 다튀고..ㅋㅋㅋㅋㅋㅋ참....이런저런 사람 많아요 보면...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