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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1 0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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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두뇌검사와 발달검사 하시는 이모를 두고 있는 조카딸입니다. 이모 말씀이 원래 조부모가 주로 양육하는 아이들이 발달이 느리대요.
제가 사는 집 앞집에 맡겨진 손자도 그렇더라구요. 알파벳 다 알고 엄청 똑똑한데 애가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놀지도 않고 대화도 안하고 말도 거의 없어서 엄청 걱정하고 대도시로 치료 다니고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 잘 지내요. 공부도 잘 하고요.
제 친구도 맞벌이라 친정 어머니께 아이들 맡겼었는데 말이 느려서 언어치료 다녔어요. 지금은 제가 놀러가면 쉬지않고 이모한테 조잘대는 참새가 되었구요.
언어치료도 다녔지만 주 양육자들이 아이에게 많은 말을 걸어주고 아이의 반응을 유도해야 한대요.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뭐든 하게 두래요. 단추 채우는 것이며 신발 신는 것이며 아이가 해 볼 수 있게 두래요. 그래야 발달이 늦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괜찮을 거예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