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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18: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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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친은 이북에서
과묵하고 성실한 공무원이었습니다.
해방공간, 흥남시청 농업과장으로 일했는데,
공산당 입당을 거부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때
미군함에 타서 거제도에 내려졌습니다.
거제에서 노무자로 일하다가,
부산으로 와서 양말장사를 하기도 했지만 장사수완이 없어
고생만 하다 어느날 잠자듯이 돌아가셨답니다.
그래도 생전에 항상 사상계, 동아일보(당시)를 읽으시며,
동네분들과 유신체제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어린 문재인에게 큰 감명으로 남았나봅니다.
문재인은 자서전에서 이런 내용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들이
궁물당과 박지원의 손을 거치니 '문재인 호남뒷통수론, 호남홀대론'이 되네요
진짜 창조정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