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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10: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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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 고집하는 교회들, 이기적인 행태” - 남오성 목사 / 교회개혁실천연대 .../ YTN 라디오 2020. 8. 27.
https://www.youtube.com/watch?v=2gue_N2jNPI
그제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온 교회개혁실천연대 남오성목사 인터뷰입니다. 이주제에 대해 다뤘어요.
https://www.ytn.co.kr/_ln/0101_202008271913438654
아 텍스트도 있네요.
◇ 이동형>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면 교회의 어떤 문제점이 생기는 지요?
◆ 남오성> 솔직히 교회 운영이 힘들어지는 게 현실적으로 있지요. 물론 저희 교회는 조금 예외적인 경우라서 조금 덜 힘들긴 한데, 대부분의 교회들은 많이 힘듭니다. 한국 개신교회는 타종교들과는 다르게 애초에 한국교회가 선교사들로 시작될 때부터 태생적으로 재정적으로 개별교회가 자립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속칭 십일조라 불리는 그런 문화도 되게 강하고 그런데 모이지 못하면 헌금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 많은 경제 활동을 계좌이체, 카드로 많이 하는데, 교회에 들이는 헌금은 아직은 그렇지는 않아요. 헌금을 계좌이체 하는 문화를 어색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특별히 어르신들 중에서는 현찰로 곱게 드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불경시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리고 또 뭐가 있냐면 모이지 못하면 교인들에 대한 강제력이 떨어져요, 한국 교회의 율법주의가 좀 강합니다. 그게 뭐냐면 교인들의 자발성에 의존해서 교회가 가기보다는 의무감, 압박 이런 걸 통해서 사람들이 헌금을 하거나, 모임에 나오거나 이런 문화들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비대면 상황이 되면 강제력이나 부담감이 많이 떨어지죠. 그러다보니까 현실적으로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교회들도 생기고 있고, 한국 교회들 보면 불필요하게 예배당을 거대하게 짓는 교회들, 화려하게 짓는 교회들 많지 않습니까? 그런 교회들은 은행 이자를 내야 돼요. 원금도 갚아야 되고 그것도 지금 못 내는 경우 목사 급여도 주지 못하는 상황의 교회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죠.
◇ 이동형> 일단은 비대면 예배를 하면 가장 어려운 점이 교회 운영이 힘들어진다는 것일 테고, 두 번째는 아까 어르신들 이야기 하셨는데 고령의 신도가 많아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자택에서 온라인을 보면서 예배하기 어렵다, 연세 많으신 분들은, 그런 점도 있겠네요.
◆ 남오성> 그런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미 어르신 분들도 유튜브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줌 같은 걸 활용하는 거는 대단히 어렵고요. 젊은이들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교회가 고령화되면서 새로운 문물들, 비대면 문화에 부적응하는 그런 면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