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
2016-05-04 19:59:12
1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어퓨’는 립펜슬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나스에게 전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나스’는 립펜슬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이어 ‘ㅅㅇㅁㄹ에게 전해라’는 문구와 함께 또 다른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소비자들은 어퓨가 말한 ‘ㅅㅇㅁㄹ’를 ‘슈에무라’ 브랜드로 해석했고, “너무 대놓고 미투상품을 만든다고 말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나스와 슈에무라를 잇따라 언급하는 홍보가 지나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본 것이다.
앞서 에이블씨엔씨가 ‘미샤’ 브랜드 성장 과정에서 수입 고가 브랜드 상품을 따라한 미투 전략을 구사한 바 있어 어퓨 역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같은 지적에 어퓨는 “ ‘ㅅㅇㅁㄹ에게 전하라고 하니…거품 뿜는 분도 계시네요. ㅅㅇㅁㄹ 이게 뭐예요? 뭔데 그렇게 거품을”이라는 추가 게시글을 올려, 소비자와의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해당 논란은 어퓨 측의 사과로 일단락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어퓨 관계자는 “사과문에서도 밝혔듯 경솔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투제품, 표절 내용과 관련해서는 “나스와 슈에무라 제품을 표절한 제품이 아니다”면서 “홍보에 두 브랜드를 이용한 것은 출시하는 제품군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펀(Fun)’ 코드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저렴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붙여 부르는 이름에 대해서 어퓨 측이 대답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전했다.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513
---
광고가 어퓨의 발목을 잡는...